AI 훈풍에 7170선 날았던 코스피…‘중동 리스크’ 발목 잡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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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52%까지 올랐지만 싱승폭 반납…장막판 매도세에 0.58% 하락 마감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일보다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 마감했다. 2026.09.08 뉴시스 반도체 훈풍 속 7100선을 탈환했던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에 따른 투심 악화로 6900선으로 후퇴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0.72% 상승한 7045.86에 출발하며 단숨에 7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반도체 대장주의 상승에 힘입어 장중 7171.52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7100선을 하회하다가 장막판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소식 등이 반도체 투심을 끌어올렸지만, 미국과 이란과 군사적 충돌 속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 소식 등이 전해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양국 간 무력 공방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해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 상승한 배럴당 97.73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8% 급등한 93.10달러에 마감하며 지난 7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7000선을 돌파했다”며 “미국 증시 휴장으로 대외 변수가 제한되고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지속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상승한 영향”이라며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급격히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4억원, 815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개인이 홀로 3조1048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4.78%), 건설·건축제품(2.11%), 백화점(1.56%), 가구(0.78%) 등은 오른 반면, 전자장비·사무용전자제품(-5.00%), 전자제품(-4.14%), 자동차(-2.14%), 제약(-1.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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