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성장만으론 안돼…월가, 이제 '돈 버는 AI' 골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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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 상승에도 나스닥 약보합…기술주 소외헬스케어 강세…기술주 외 업종으로 매수세 확산AI 투자비 급증에 수익성·현금흐름 검증 강화스페이스X AI 매출 9배↑…4Q 설비투자 2배 전망빅테크 실적 시즌…AI 투자 회수 능력 시험대 등록 2026-10-21 오전 9:09:05 수정 2026-10-21 오전 9:09:05 가 가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월가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AI 시장의 성장 가능성만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막대한 투자금을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회수할 수 있는지를 따지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AI 성장 기대에 힘입은 동반 상승보다 기업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에 따른 선별 투자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AFP)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85포인트(1.02%) 상승한 5만2495.88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0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올랐다. 이날 S&P500 헬스케어 업종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리와 유나이티드헬스, 머크 등 제약·의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산업재 기업 3M도 호실적에 힘입어 5% 넘게 올랐다. 반면 대형 기술주와 통신서비스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 전반을 지지했지만 AI 투자 부담에 대한 경계심은 남아 있었다. 최근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성장 기대뿐 아니라 실제 실적과 재무건전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의 관심은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발전하느냐’에서 ‘이를 상용화해 얼마나 많은 현금을 벌어들이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첨단 반도체에 투입하는 자금은 급증하지만 실제 수익이 발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입에 의존해 인프라를 확충하는 기업은 높은 금리와 투자비 부담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스페이스X는 AI 투자의 기회와 부담을 동시에 보여줬다. 스페이스X의 3분기 A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0% 급증한 75억6000만달러(약 10조210억원)를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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