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해 ‘발해 사극’ 만드는 중국…“중화민족의 중요 부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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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방송국 ‘발해대흠무(渤海大欽茂)’ 드라마의 컨셉 이미지. 바이두 갈무리 중국이 한국 고대사인 발해(698~926년)를 소재로 약 5분 길이의 ‘숏폼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현지 공영매체는 발해사를 ‘중화민족 다원일체(多元一體)’의 일부라며 한중간 역사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25일(현지 시간) 앙광망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앞서 21일 옌볜방송국은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옌볜박물관에서 숏폼드라마 ‘발해대흠무(渤海大钦茂)’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대흠무는 발해 3대 왕인 문왕의 본명으로, 드라마는 그가 왕위에 있던 737~793년(약 57년)을 소재로 한다. 제작에는 일부 인공지능(AI)가 사용됐다. 전체 20부작, 총 상영시간은 100분이다.오는 10월 말 제작을 마친 뒤 지린방송국과 옌볜방송국 등 TV 채널을 비롯해 중국의 주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 ‘해동성국’ 발해를 당나라 지방정권으로 덧칠극본은 이미 지린(吉林)성 당국의 검증 심사를 마쳤다. 드라마는 발해국이 ‘해동성국’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일군 과정을 그린다. 앙광망은 발해국을 ‘지방 민족 정권’이라며 “1300년 전 발해가 당 왕조와 교류하고 융합한 역사적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해국 역사는 중화민족 다원일체 구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성 요소”라고 했다.한국은 발해를 고구려 유민이 옛 고구려 땅에 건국했다고 보아 한국사의 일부로 간주해왔다. 반면 중국은 발해를 말갈족이 세운 지방정권에 불과하다며 맞서고 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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