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곧 중앙은행 통화정책 무력화"…美 석학의 경고

2 hours ago 3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美 프린스턴대 교수"AI가 중앙은행 의도 먼저 간파…덫 놓을 수도""바젤 등 복잡한 규제는 AI에 유리…단순하게 바꿔야" 등록 2026-10-27 오후 2:37:21 수정 2026-10-27 오후 2:37:21 가 가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인공지능(AI)이 금융시장을 장악하면서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이 머지않아 무력화될 것이라는 세계적 거시경제 석학의 경고가 나왔다. AI가 중앙은행의 정책 의도를 미리 꿰뚫어 보는 상황에서는 금리 조정을 통한 시장 통제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석좌교수가 2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화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개발연구원)마커스 브루너마이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벤드하임 금융연구소장)는 2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G20 글로벌 금융안정 콘퍼런스’에서 화상을 통해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거시경제학과 국제금융, 통화정책 등을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다가올 금융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인간과 AI 간의 ‘이해의 비대칭성(Asymmetric Understanding)’을 꼽았다. 과거 금융시장은 누가 정보를 더 많이 가졌느냐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핵심 문제였고, 파편화된 정보 속에서 중앙은행만이 유일하게 거시경제의 통합 정보를 쥐고 시장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이제는 똑같은 정보를 두고도 AI 에이전트가 인간보다 시장의 작동 원리를 훨씬 더 깊이 파악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에는 AI가 중앙은행의 목표와 정책 대응 공식인 ‘반응 함수(Reaction Function)’를 정확히 간파하겠지만, 반대로 중앙은행은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설명되지 않는 AI 시장의 반응을 100% 알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결국 게임 자체가 불공평해지고 중앙은행이 전술 게임에서 AI를 이기기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이해 수준의 역전은 통화정책 파급 경로의 붕괴로 이어진다. 통상 중앙은행은 단기 정책금리를 조정해 시중 장기금리와 자산 가격을 움직이고, 이를 통해 가계와 기업의 소비·투자를 조절해 왔다. 그러나 AI가 중앙은행의 다음 수를 먼저 읽고 움직이거나 인간이 해독할 ...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