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준우승만 9회' 최예림을 변화시킨 '안정형 코치', 그리고 배소현의 눈물... 커리어 전환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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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이 6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LPGT 제공준우승을 9차례나 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주위에서 굳건한 믿음을 보여주자 비로소 최예림(27·휴온스)은 달라졌다. 결국 무관의 설움을 9년 만에 털어낼 수 있었다.최예림은 6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임희정(두산건설 We've)을 한 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무려 9번째 시즌, 239번째 대회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을 9차례나 거둔 뒤에 이룬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2018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예림은 첫 시즌부터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를 모았고 이후 꾸준히 정상권을 지켰다.문제는 우승이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도 하는 등 9차례나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우승은 경쟁자의 몫이었다. 2024년엔 2주 연속 준우승 등 3차례나 막판에 좌절을 겪었다.최예림이 6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퍼팅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갤러리에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최예림은 "창피하단 생각도 많이 했다. 어떨 땐 리듬이 빨라졌다. 어떨 땐 리듬 느려졌다. 내 템포 지키지 못한단 생각을 많이 했다"며 "준우승을 많이 하고 집에 갔을땐 늘 잠을 잘 못잤다. 이 홀에서 왜 그랬을까 생각에 사로잡혀서 며칠은 자책을 했다"고 전했다.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 했음에도 스스로 확신이 부족했다. 2라운드 종료 후 그는 "스스로에게 '나는 이미 우승 한 선수다'라는 생각을 계속 주입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자기 암시를 걸고 3라운드에 임했다. 이날도 리더보드를 의식적으로 살피지 않고 플레이를 펼쳤다.물론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최예림은 "아이언샷이나 드라이버 정확도는 똑같다. 작년과 달라진 건 퍼팅"이라며 "그동안 퍼팅 레슨을 받지 않았는데 받고 나서 버디나 파 세이브 확률이 월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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