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40억’ 재산분할 소송 새 국면…“최 회장 주식·현금 제안에 노 관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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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마지막 날 오후 파기환송심 판결 재상고 최 회장 ‘주식 하락분 보전’ 등 협의 추진…노소영 관장 강경 입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다시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되면서 최 회장의 재상고 결정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최 회장 측은 14일 재상고 시한 약 1분을 남겨두고 9440억 원 지급을 명한 파기환송심 판결에 이날 오후 재상고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금액 지급을 둘러싼 양측 합의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다시 법원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이다.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당초 재상고 없이 9440억 원을 마련해 지급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이후 약 3주 만에 1조 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조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 주식·현금 지급 추진에 노 관장 측 협의 거부→재상고”이 과정에서 최 회장은 SK㈜ 지분 일부 매각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주주가 지분을 대량 처분하면 주가와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이 크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 측은 노 관장 측에 주식과 현금을 적절히 섞어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협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주가가 하락하면 차액을 보전하고, 상승하면 수익은 전부 노 관장 몫이라는 조건도 협의 내용에 포함됐다고 한다. 현금 지급 원칙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시장 충격을 줄이고 판결을 현실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셈이다. 다만 노 관장 측은 전액 현금 지급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노 관장 측의 입장이 결과적으로 재상고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재상고로 최 회장 측이 현금을 조달하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 측 지급 방식 문제와 별도로 파기환송심이 대법원의 기존 파기환송 취지를 재산분할 비율 등에 충실히 반영했는지에 대해 최종 판단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반도체 사업 반대” 주장도…HBM 흥행 기여도 논란 예상최 회장 측 재상고로 역대 최대 규모(9440억 원)로 산정된 재산분할 판결은 대법원 판단을 다시 받게 됐다. 이번 재상고심 역시 SK그룹 기업 가치와 성장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도를 인정해 SK 주식을 분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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