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인데 전 세계 바다 21.1도…1979년 이후 가장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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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바다, 폭우·일부 폭풍 키울 가능성 바닷바람도 밤 기온 못 낮춰 폭염 증폭 산호·어장·먹이사슬 피해 우려 커져 ⓒ뉴시스 극지를 제외한 전 세계 바다의 하루 평균 해수면 온도가 22일 21.1도까지 올라 197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통상 3∼4월에 가장 뜨거운 바다가 8월에 신기록을 세우면서 해양생태계와 육상 날씨에 미칠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 관측기관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전날 이 같은 분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하루 평균 최고치는 2024년 3월의 21.09도였다.이번 수치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ERA5 재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남위 60도에서 북위 60도까지 해역의 수심 약 10m 기초 수온을 평균한 값이다. 코페르니쿠스는 위성 관측 자료의 신뢰도가 높은 1979년 이후를 공식 비교 기간으로 삼았다.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남반구의 여름이 끝나는 3∼4월에 대체로 최고치를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8월에 2024년 3월 기록뿐 아니라 2023년에 세운 종전 8월 최고치 20.98도도 넘어섰다.코페르니쿠스는 열대 태평양에서 강한 엘니뇨가 발달하는 가운데 장기 온난화가 겹친 결과로 분석했다. C3S를 운영하는 ECMWF의 사만다 버지스 기후전략 책임자는 “엘니뇨가 열을 더하고 있지만, 이는 수십 년간 누적된 인간발 온난화 위에 더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중·동부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세계 기온과 강수 패턴을 바꾸는 자연현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앞으로 수개월간 엘니뇨가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페르니쿠스 계절예측은 이번 엘니뇨가 수십 년간 보지 못한 강도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했다.AP통신에 따르면 바다가 따뜻해지면 대기로 더 많은 열과 수분을 보내 강수량과 일부 폭풍을 키울 가능성이 커진다. 바닷물의 열팽창은 해수면을 높여 해안 저지대와 섬 지역의 침수 위험도 높인다.버지스 책임자는 올여름 유럽처럼 주변 바다가 이례적으로 뜨거운 지역에서는 바닷바람이 밤 기온을 충분히 낮추지 못해 폭염 피해가 증폭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수온은 일정 기간 평년보다 바다 온도가 훨씬 높게 유지되는 해양 폭염의 발생 가능성과 강도도 높인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폭염 일수는 1990년대 초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해양 폭염은 산호초와 해초 군락을 훼손하고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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