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억원 포수' 유강남(34·롯데 자이언츠)이 1군 콜업 사흘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KBO는 프로야구가 진행되지 않은 15일 각 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명단을 공개했다. 유강남을 비롯해 이서준과 이호준(롯데), 키움 히어로즈 투수 윤석원과 내야수 김태진, KT 위즈 포수 강현우까지 총 6명이 2군으로 향했다.
유강남은 2023시즌을 마치고 4년 총액 80억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타율 0.261 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내림세를 탔다.
2024년 타율 0.191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유강남은 지난해 110경기 타율 0.274 5홈런 38타점 35득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383, OPS(출루율+장타율) 0.73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다시 부침을 겪고 있다. 45경기에서 타율 0.233 3홈런 7타점 8득점, OPS 0.635를 기록하고 있고 포수로도 손성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지난 3일 처음 2군으로 향했던 유강남은 정확히 열흘을 채운 뒤 13일 복귀해 LG 트윈스전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14일 LG전엔 9회초 대타로 나서 공 4개 만에 삼진을 당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시 2군행을 통보 받으며 고개를 떨구게 됐다.
유강남의 말소로 생긴 로스터 한 자리는 한동희가 채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 여파로 2군으로 향했던 한동희는 지난 13일부터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15일 상무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몸 상태가 잘 준비됐음을 알렸다.
키움에선 왼쪽 어깨에 불편감을 나타냈던 윤석원이 2군으로 향했다. 16일 추가 검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에선 강현우를 1군에서 제외했는데 지난해 신인왕이자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안현민이 퓨처스에서 경기에 나서며 조율을 마쳐 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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