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에 9-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2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KT는 43승 1무 30패다.
기선제압은 KT의 몫이었다. 4회초 1사 후 샘 힐리어드가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힐리어드의 시즌 19호포.
일격을 당한 삼성은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오원석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삼성이다. 7회말 최형우의 중전 안타와 김성윤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김현준이 1타점 좌중월 적시타를 때렸다. 류지혁의 번트 안타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김헌곤의 투수 땅볼에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다.
한 번 불 붙은 삼성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지찬, 박승규가 1타점 좌전 적시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구자욱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비거리 115m의 우월 스리런 홈런(시즌 15호)을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8회말 한 점 보탰다. 류지혁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과 김상준의 투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박승규가 1타점 우중월 적시타를 쳤다.
다급해진 KT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11안타 9득점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은 타선이 이날 삼성의 주된 승인이었다. 그 중에서도 디아즈(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김현준(2타수 1안타 1타점), 박승규(3타수 1안타 2타점)는 단연 빛났다. 이 밖에 김지찬(4타수 2안타 1타점), 최형우(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T는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동(0.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7실점 6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힐리어드(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류현인(4타수 3안타)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한편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37승 2무 37패를 올렸다. 5연승이 좌절된 KIA는 41승 1무 34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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