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석달만에 2%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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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농축수산물 오름세 꺾여 한은, 8월엔 7월보다 상승 전망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2%대로 낮아졌다. 농산물은 전년보다 2.2% 하락했으며 시금치(-21.3%), 배추(-18.4%), 호박(-15.9%), 오이(-13.8%), 수박(-11.1%), 무(-10.8%) 등의 가격이 내리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의 모습. 2026.8.4/뉴스1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중동전쟁 여파로 5월 3.1%, 6월 3.2%까지 오른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 2%대로 낮아진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운영으로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5.5% 올라 6월(24.7%)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경유 상승률은 33.7%에서 21.5%로, 휘발유는 23.1%에서 12.6%로 6월 대비 낮아졌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 낮춘 것으로 추산했다.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1% 오르면서 3%대 상승률이 이어졌을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0.9% 올라 6월(3.2%)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휴가철 여행 수요가 늘면서 개인 서비스 가격도 3.5% 상승했다. 해외 단체여행비는 20.0%, 국제항공료는 21.7% 올랐다. 한국은행은 8월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인 데다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신 요금을 할인하면서 당시 일시적으로 물가 수준이 낮아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은 근원물가의 상승률이 갈수록 높아진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 요인이 큰 농산물과 식료품,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 압력이 더 길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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