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서비스업 줄고 설비투자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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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테이너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6.08.18 뉴시스 7월 국내 산업 전반의 생산 흐름을 보여주는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승용차 판매 부진으로 소비가 줄어든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항공기·선박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했다.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20.2로 전월과 같았다. 전산업 생산은 4월(―0.5%)과 5월(―0.4%) 감소한 뒤 6월 2.4% 증가했지만 7월에는 보합세를 보였다.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의 생산성을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2% 늘었다.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과 갤럭시 신제품 등에 대응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인쇄회로기판 생산이 늘면서 전자부품 생산이 20.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도 0.5% 늘었지만, 자동차는 전월 생산이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 등의 여파로 4.5%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1.3% 줄면서 2022년 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면서 금융·보험업 생산이 4.8% 감소한 영향이 컸다. 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4%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가 11.1% 줄어 2024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이는 등 내구재 판매도 7.7% 줄었다.반면 설비투자는 7.5% 늘어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4.2% 늘었고, 항공기·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도 15.4% 증가했다. 건설업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부진으로 1.1% 감소했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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