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돌아온 김세진 “짜임새 배구 지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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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구단 SOOP 초대 감독 포부 “‘동네 배구’ 소리는 듣지 않겠다. SOOP만의 짜임새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 7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김세진 프로배구 여자부 SOOP 감독(사진)은 18일 전남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이렇게 창단 첫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SOOP은 2026∼2027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하는 신생 구단이다. 6월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재창단하며 김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이 신생팀의 첫발을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2014시즌 남자부 신생팀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던 김 감독은 2014∼2015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SOOP은 비시즌 동안 대대적인 선수단 재편에 나섰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강한 전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김 감독은 “트레이드로 온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각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이라며 “외국인 선수도 다른 팀들이 선수 구성을 대부분 끝낸 뒤 찾아야 했기 때문에 팬들의 눈높이에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겪은 아픔이 승화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입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끈끈한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이한비(현대건설) 등이 팀을 떠난 가운데 SOOP은 전새얀과 고의정 등을 데려와 국내 공격진의 빈자리를 채웠다.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한 고의정은 “속상할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남다른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을 웜업존에서 보냈던 전새얀도 “프로 코트에서 더 뛰고 싶었다. 경기에 많이 나서면서 나만의 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아포짓 스파이커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미국)를 영입했고, 아시아쿼터로 미들블로커 이즈 쉬에(중국)를 데려왔다. 전신 페퍼저축은행은 2021년 창단 후 4년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 16승 20패(승점 47)로 6위를 하며 처음으로 꼴찌에서 벗어났다. 새롭게 출발하는 SOOP은 창단 첫 시즌부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 감독은 “어릴 때 대통령이나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나. 확률이 적을 뿐이지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시즌 V리그는 10월 31일 개막한다. SOOP은 11월 1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창단 첫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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