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경기 33블론 33역전…8월 불펜 집단난조, 무엇이 문제인가 [SD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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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BO리그 불펜난이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체력 부담과 순위에 따른 집중력을 불펜 불안의 이유로 분석했다. 마무리 박영현(60번)을 앞세운 KT, 이영하가 버티는 두산은 걱정이 덜하다. 뉴시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리드를 지켜내기가 쉽지 않다. 올 시즌 KBO리그의 구원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26일까지 올 시즌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4.98이다. 6개 팀이 평균 이하다. 특히 8월 들어서는 불펜 난조가 더욱 도드라진다. 이 기간 리그 불펜 ERA는 6.02에 달한다. 지난해 8월의 4.06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나빠졌다. 5개 팀의 불펜 ERA가 리그 평균을 밑도는 까닭에 역전되는 경기를 보는 게 어렵지 않다. 선취점을 뽑은 팀의 성적도 48승 24패 3무(승률 0.667)다. 기선을 제압해도 승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의미다.불펜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는 지표는 또 있다. 8월 75경기서 블론세이브와 역전이 총 33회 나왔다. 지난해 8월 총 127경기서 발생한 블론세이브(39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불펜의 부진이 도드라진다. 특히 NC 다이노스는 7회까지 앞선 8월 9경기서만 4패(5승)를 당한 탓에 5강 경쟁서 완전히 멀어지고 말았다.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흔들린 키움 히어로즈 역시 6차례 역전패를 당한 까닭에 탈꼴찌 싸움이 힘겨워졌다.NC는 7회까지 앞선 8월 9경기서 4패(5승)를 당했다. 뉴시스한 투수 출신 사령탑은 지금의 불펜 난조를 바라보며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8월은 선수들이 점점 힘들어질 시기고, 팀의 분위기도 다를 수 있다. 기세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즌 초 구축한 불펜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실제로 8월 불펜 ERA 하위 5개 팀 중 LG 트윈스(7.10)를 제외하면 모두 일찌감치 가을야구 경쟁서 멀어졌다. 최하위(10위) 키움의 8월 불펜 ERA는 9.95다.불펜의 난조에 따른 막판 역전패는 다음날 경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T 위즈의 순항 비결 중 하나가 8월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펜이다. KT의 8월 ERA는 2.84(1위)다. 리그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두산은 비록 26일 수원 KT전서 마무리투수 이영하의 난조로 역전패(4-5)를 당했지만, 8월 불펜 ERA는 3.42(2위)로 리그 평균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좋다. 적어도 두 팀은 시즌 초부터 마무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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