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 ‘향연’이 개막 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무용단 ‘향연’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
‘향연’은 2015년 초연 이후 2년 6개월 동안 총 다섯 차례 공연하며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6년 만의 재공연으로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극장 측은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7회 장기 공연임에도 객석점유율 96%(12일 기준)를 달성하며 7000여 석을 매진시키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향연’은 전통춤의 원류 조흥동과 한국무용계 대가 이매방·김영숙·양성옥이 안무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전통 춤사위의 원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에 맞춘 안무와 간결하고 세련된 미장센이 어우러져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초연 이후 2018년까지 누적 관객 2만 5774명(서울 공연 기준)을 기록했다.
최근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한국무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공연 또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국립극장에 따르면 ‘향연’은 이번 공연까지 마치면 누적 관객 3만 3000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국립무용단은 ‘향연’ 스페셜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5명을 초청해 오는 17일 드레스 리허설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 관객 전원에게 ‘향연’ 포토카드를 무료로 증정하며, 매 공연 종료 후 팬 사인회도 개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 및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