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억 과징금’ 쿠팡, 2분기 8350억 적자…상장이후 ‘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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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뉴스1 쿠팡이 올해 2분기(4~6월) 8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1년 미국 증시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부과된 6200억 원대 과징금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3분기(7~9월)에는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손실도 반영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쿠팡Inc는 올해 2분기 5억5600만 달러(835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지난해 개인정보유출 사태 이후인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적자 규모는 지난해 영업이익(6790억 원)보다 많으며, 증시 상장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분기 매출은 88억5600만 달러(약 13조3007억 원)로 전년 동기(85억2400만 달러) 대비 4% 증가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6247억 원의 과징금이 반영되면서 손익이 크게 악화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7억9800만 달러(약 1조1895억 원)로 불어났다. 쿠팡의 반기 영업손실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된 지난달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건물 외부가 까맣게 그을려 있다. 2026.7.28 사진공동취재 하반기에도 추가 비용 부담이 남아 있다. 쿠팡Inc는 2분기 보고서에서 지난달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손실을 올해 3분기부터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화재 직전 해당 시설에 있던 재고와 고정자산의 장부가액, 판매자 재고에 대한 지급 의무 등을 합해 약 2억4600만 달러(약 3500억 원) 규모로 추산했다. 쿠팡은 이날 국세청 과세 통지에도 불복해 행정 및 사법 절차를 밟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 6월 쿠팡의 2021∼2025년 과세연도에 대한 세무조사를 마치고 가산세와 이자를 포함해 약 2억800만 달러(약 3000억 원)를 추가로 납부하라고 통지했다.쿠팡은 “통지서는 주로 한국 자회사인 쿠팡 주식회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간의 이전가격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행정 구제 절차와 사법 소송을 통해 입장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대규모 적자에도 김범석 의장은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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