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년 5개월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기관은 현물주식을,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각각 쓸어담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허니문 랠리’가 5거래일째 이어졌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900선을 웃돈 건 2022년 1월14일(2921.92)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조기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4일부터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상승폭은 7.71%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80억원어치와 165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171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363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