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 동반감소, 무역적자 2억5300만 달러…美·中수출 급감

1일~20일 수출 320억 달러, 수입 322억 달러
반도체 수출 활기, 대미 수출·수입 각 14.6%,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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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과의 교역이 줄면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도체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 증가세를 이어갔고, 선박 수출도 소폭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20억 달러, 수입 32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4%(7억8000만 달러)가 줄었고 수입은2.5%(8억 2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이로 이달 무역수지는 2억5300만 달러 적자를, 연간 누계는 117억6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20일간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7.3%), 선박(0.1%)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6.3%), 석유제품(24.1%), 철강제품(12.1%), 자동차 부품(10.7%) 등은 감소했다.

수출이 꾸준이 증가한 반도체는 이달도 늘면서 수출비중이 22.7%로 3.8%p 증가했다.

주요 교역국 중 베트남(3.0%), 대만(28.2%), 홍콩(4.5%), 말레이시아(28.5%)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7.2%), 미국(14.6%), 유럽연합(2.7%), 일본(4.5%) 등으로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7%), 반도체 제조장비(2.4%), 승용차(26.6%)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9.5%), 가스(8.4%), 기계류(0.2%) 등은 감소했다. 또 일본(2.4%), 호주(12.8%), 베트남(25.3%)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중국(1.4%), 미국(2.3%), 유럽연합(9.2%)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