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량 이월로 공급 확대
수도권 쏠림, 지방은 부진
청약은 뜨겁고 계약은 선별
직방은 오는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총 1만9278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월 실적(2025년 5월 1만968가구) 대비 약 76%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8344가구에서 1만5495가구로 약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분양시장은 예정 물량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분양예정 물량은 총 4만380가구였으나 실제 공급은 4만2594가구로 추정되며 약 105% 수준이다. 일반분양 역시 계획 대비 101% 수준으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4월 실적이 크게 나타난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예정 물량 중 일부가 4월로 이월된 데다 일정이 미정이었던 사업장들이 4월 말로 일정을 집중하면서 4월 분양 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해당 실적은 4월 23일 기준 집계된 추정치로, 남아 있는 4월 예정 일정까지 일부 반영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최종 실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5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4월의 공급 집중 이후 일정 조정이 이뤄지며 물량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대비 확대된 공급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5월 분양은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는 특징이 나타난다. 수도권은 총 1만4330가구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며, 지방(4948가구) 대비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경기 지역은 6930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으며 인천 3954가구, 서울 3446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및 신규 공급과 정비사업이 혼재된 구조로 공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1515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가구) 정비사업 중심의 대단지 일반분양이 예정됐다.
경기에서는 남양주시 왕숙2지구A1(812가구), 성남시 분당구 성남낙생지구A1(1400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7블록(473가구) 등 공공택지 및 신도시 중심 공급이 이어진다. 그 외 평택 고덕에서는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A31·A34·A35블록), 우미린프레스티지 등 다수 사업장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공급이 집중된 모습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더샵검단레이크파크(AB22·AB23블록, 총 2800여 가구), 남동구 힐스테이트구월아트파크(49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부산, 충남 등을 중심으로 일부 공급이 예정됐다. 경남에서는 거제시 거제푸르지오마린피스(423가구), 진주시 힐스테이트포레나진주(1032가구), 양산시 힐스테이트양산더스카이(59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두산위브트리니뷰구명역(839가구), 알티에로광안(36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공주시 공주월송진아레히(811가구) 등이다.
최근 분양시장은 사업장별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거래 회복과 수요 유입이 이어지며 비교적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다.
특히 초기 청약 단계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단지가 많은 반면, 분양가 상승과 자금 부담 등의 영향으로 계약이 100% 이뤄지지 않고 일부 물량이 재공급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수요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입지와 가격 조건에 따라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방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누적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이나 일자리 기반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분양 흐름이 나타나는 등 동일 지역 내에서도 흐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수요는 입지와 가격, 배후 수요를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향후 분양시장은 전체적인 공급 규모보다는 개별 사업장의 입지와 가격 경쟁력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늙으면 여기 살겁니다"…부동산 교수가 '내 집' 대신 찜한 곳 [이송렬의 우주인]](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3.44117936.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