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로봇이 최고 외과의사 능가”…머스크 ‘로봇의사’ 전망

8 hours ago 3

메드트로닉 휴고 로봇 수술 137건 성공률 98.5%
옵티머스 의료분야 진출하나…의료계 “대체불가” 반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에 올라온 뉴럴링크 이미지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에 올라온 뉴럴링크 이미지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로봇이 5년 이내에 최고의 인간 외과의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마리오 나우팔 오디오 토론 프로그램 ‘The Roundtable Show’ 진행자(겸 투자자)의 글을 인용하며 “로봇이 몇 년 내에 우수한 인간 외과 의사들을 뛰어넘고 5년 이내 최고의 외과의사를 능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뇌신경과학 기업 뉴럴링크를 언급하며 “두뇌-컴퓨터 전극 삽입에 로봇을 이용해야 했다”며 “인간이 요구되는 속도와 정밀함을 달성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우팔 진행자는 “수술용 로봇 제품이 137건의 실제 수술 시험에서 의사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글을 올렸다.

실제로 실제 의료 현장에선 수술 로봇의 성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대표 사례는 메드트로닉의 ‘휴고’(Hugo) 로봇 수술 시스템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옛 트위터)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X(옛 트위터) 갈무리
최근 미국 비뇨기과학회(AUA)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휴고 로봇은 비뇨기과 수술 137건을 실시해 98.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의료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테슬라는 올해 말부터 옵티머스 생산을 본격화해 약 5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의 전망을 두고 의료계는 “로봇이 아무리 뛰어나도 의사의 임상적 판단과 경험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의료 현장에선 로봇이 외과의사를 대체하기보단 인간 의사와 로봇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협업하는 모델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로봇은 수술의 기술적 측면을 담당하고 의사는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환자 케어를 주도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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