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9SV 전설' 오승환도 생존을 걱정하던 때가 있었다... '역대급' 호황기에 던지는 조언 "당연한 건 없다" [창간22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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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BC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의 지난해 은퇴식 때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스타뉴스 창간 연도인 2004년 프로야구 풍경은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 1300만 관중을 바라보는 2026년 현재와는 사뭇 달랐다. 지상파에서 야구 경기를 보기도 쉽지 않았고 2002 한일 월드컵 열기에 밀려 빈 관중석이 중계 화면에 잡히는 일도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기가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여는 계기가 됐다. 2004년 시행된 200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세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 신화의 주역으로 야구 중흥의 중심에 섰다. 스타뉴스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그 시기 입단해 지금의 프로야구를 있게 한주역들을 만나봤다. /편집자주한국과 일본, 미국을 거치며 무려 549세이브를 달성한 한국야구의 전설 오승환(44)에게도 신인 시절이 있었고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때가 있었다.경기고-단국대를 거쳐 스타뉴스가 창간한 2004년 가을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오승환에게도 당시의 기억은 생생했다.오승환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연고가 전혀 없는 팀이었지만 프로에 가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다"며 "너무나 명문 구단의 선택을 받아 기분이 좋았지만 '내가 1군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정말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오승환 MBC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이 지난해 은퇴 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지나고 보면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첫 시즌부터 압도적인 투구를 펼친 그는 61경기에서 무려 99이닝을 소화했고 10승 16세이브 11홀드라는 KBO리그 역사상 없었던 진기록을 써냈다. 평균자책점(ERA) 1.18, 115탈삼진을 기록한 오승환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에서 1승 1세이브를 달성하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와 함께 신인왕까지 차지했다.영광의 시절을 보냈지만 당시 프로야구 인기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했다. 2005년 338만 관중을 기록했고 지난해 역대 최다인 164만 관중을 달성한 삼성은 그해 36만 관중을 불러 모으는 데 그쳤다.이듬해 47세이브를 달성하며 삼성의 '끝판대장'으로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지만 프로야구 관중은 304만으로 오히려 줄었다. 오승환 위원은 "지금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야구장을 많이 찾아와 주시지만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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