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남종섭,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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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당 박옥분 의원 불출마·지지 선언
민주당 의장 후보 남 의원 단독 입후보
민주당 144석 확보, 내달 7일 본회의서 선출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4선인 남종섭 의원(용인 3)이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같은 4선인 박옥분 의원(수원 2)이 의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남 의원에 대해 지지를 공식화하면서다.

박 의원은 1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의장 선출 과정에서 개인의 선택보다 의회의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라며 “4선 의원 두 사람이 경쟁하기보다 서로의 경험과 역량을 존중하며 힘을 모아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도민과 의회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남 의원에 대해 “지방의회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전국적인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여온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추미애 경기도정의 성공을 위해 책임 있는 다수당의 역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도의회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중심이자 가장 모범적인 지방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애초 민주당 내에서는 최다선인 남 의원과 박 의원이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박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경쟁 구도가 정리됐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의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에서도 남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전경.
제12대 경기도의회는 6·3 지방선거 결과 전체 167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4석을 차지해 압도적인 다수당 지위를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22석, 조국혁신당은 1석이다.

의장과 부의장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출되며,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당선된다.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만큼 남 의원의 의장 선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달 22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를 확정하고 부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격인 대표의원을 선출한다. 부의장 후보로는 고은정(고양 10)·이선구(부천 2)·김미숙(군포 3)·김종배(시흥 4) 의원이 등록했으며, 대표의원 선거에는 안광률(시흥 1) 의원과 최만식(성남 2) 의원이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19일 당선인 총회를 열어 대표의원 선출 일정 등을 결정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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