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과학관·공연장, 옥상정원 등도 조성
현대자동차그룹이 2031년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용지에 최고 49층 타워 3개동 규모로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를 짓는 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9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조성 사업은 2014년 현대차그룹이 옛 한국전력 부지 매입 후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업무·호텔·문화 복합 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당초 초고층 개발을 계획했지만, 대내외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사업계획 변경을 제안했다. 이후 2025년 2월 추가협상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이번 변경안에는 추가협상 결과가 담겼다. 특정지정용도 폐지에 따른 권장용도 신설, 용적률, 높이계획, 공공기여계획 변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주요 도입 용도는 업무시설과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등 국제업무 지원기능이다. 옛 한전 용지 7만9341㎡에 현대차 신사옥으로 최고 49층(242m) 3개 타워동을 짓는다. 오피스 타워동 양 옆으로 기초 과학 중심의 체험형 과학관(전시장)과 공연장이 들어선다.
전시장과 공연장 옥상에 정원이 조성되고, GBC 중앙엔 1만4000㎡ 규모의 ‘도심숲(Great Park)’이 들어선다. 민간개발 복합 단지에 조성하는 녹지공간 중 국내 최대 규모로 서울광장보다 크다.
또 국제교류복합지구를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보행축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결되는 지하연결통로 등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했다.
현대차그룹이 내는 공공기여 총액은 1조9827억원(2016년5월 기준)으로 확정됐다. 이 공공기여 금액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 인프라 구축과 지역 일대 교통체증 개선을 위한 도로 사업, 한강·탄천 수변공간 조성 등에 투입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체결과 여러 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등 남은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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