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무려 477일 만의 멀티홈런으로 펄펄 난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3연전 중 1차전.
이날 샌프란시스코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시즌 7, 8호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시즌 8호 도루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이정후가 때린 홈런 2방에 힘입어 5-1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 늪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우선 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칼 콴트릴에게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이달 처음이자 7경기 만에 나온 대포. 시즌 7호이자 1회 삼진을 만회하는 홈런.
이어 이정후는 5회 안타 이후 도루에 성공했고, 팀이 3-0으로 앞선 8회 4번째 타석에서 페이튼 그레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쐐기포를 때렸다.
이정후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그레이의 초구 86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글로브 라이프 필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2025년 4월 14일 이후 첫 멀티홈런.
또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이날 경기 3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까지 성적은 타율 0.306와 8홈런 43타점, 출루율 0.341 OPS 0.794 등.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해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홈런 커리어 하이와 동률을 이뤘다. 나아가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제 이정후는 지난달의 부진을 딛고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가 자신의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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