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평’ 세차장 폐업 후 상경한 여배우, SOS 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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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캡처

허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캡처

배우 허영란(45)이 ‘400평’ 규모의 세차장을 폐업하고 상경한 이유를 밝혔다.

허영란은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콘텐츠에 출연해 연예 활동을 접고 대전에서 사업을 했던 과거와 서울로 이사한 근황을 전했다.

2016년 연극배우 겸 연출자 김기환과 결혼 후 대전에서 셀프 세차장과 카페를 7년간 운영했다는 허영란은 “결혼 당시 남편이 연극하니까 수입이 많지 않아서 ‘부업식으로 해보자’ 했는데 본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페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는데, 한 두달 정도 무보수로 다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손님 응대하는 것을 연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대전에서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종종 들어왔던 작품 섭외도 거절하게 됐다는 그는 “서울에서 (사업을) 했다면 어떻게든 했을 텐데 대전에서 하다 보니 못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본업은 연기라고 늘 얘기했던 터라 사업을 다 접고 서울로 왔다”며 “솔직한 이유는 연기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허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캡처

허영란. 사진|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영상 캡처

그는 대전에서 잘 되던 세차장을 접고 서울로 올라온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놀랐다며 “항상 생각하는 게 하루하루가 행복한 게 좋은데, 남편이 연기를 정말 사랑하고 저도 할 수 있는 게 뭘까 했을 때 연기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현재에는 주인공이나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에 대한 열정만이 생겼다는 그는 “자영업자의 아픔도 겪어서 내면이 정말 단단해졌다”며 “아직은 섭외가 안 들어왔는데, 섭외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웃음을 보였다.

1996년 드라마 ‘나’로 데뷔한 허영란은 ‘순풍산부인과’ 허간호사, ‘야인시대’ 설향 등의 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는 2017년 종영한 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이후 작품 활동을 쉬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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