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달러의 사나이’ 임성재, 3년 묵은 우승 갈증 풀까···‘PGA 통산 3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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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는 3년 묵은 우승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한 임성재가 1월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PGA 투어 세 번째 대회다.

임성재에겐 시즌 첫 번째 대회였던 더 센트리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대회다. 임성재는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르며 136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바 있다. 임성재는 통산 상금 3천125만 9천508달러를 기록 중이다. PGA 투어에서 상금 3천만 달러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47명뿐이다.

임성재.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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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018-19시즌 데뷔해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매 시즌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임성재가 상금 3천만 달러를 돌파한 이유다.

임성재에게 딱 하나 아쉬운 건 우승 트로피다.

임성재는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임성재는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 이후 준우승만 5회, 3위 6회를 기록했다. 5위 이내 진입은 총 20차례나 된다.

임성재는 이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기대를 건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까닭이다.

임성재는 시즌 첫 대회였던 더 센트리 3, 4라운드에서 62타와 65타를 쳤다.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3, 4라운드 최저 타수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나흘 동안 버디 31개를 뽑아냈다. 보기는 4개에 불과했다.

임성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네 번째로 높다. 올해 페덱스컵 랭킹은 두 번째로 높다.

임성재.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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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닷컴 파워랭킹에선 임성재를 1위로 꼽았다.

임성재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상금 158만 4천 달러를 획득한다면, 최경주를 제치고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한 한국 선수가 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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