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8개씩 던져도 문제없어” 샌안토니오 섬머리그팀 감독의 이현중을 향한 신뢰 [현장인터뷰]

2 hours ago 2

“3점슛 7~8개씩 던져도 문제없어” 샌안토니오 섬머리그팀 감독의 이현중을 향한 신뢰 [현장인터뷰]

샌안토니오 스퍼스 섬머리그 팀을 이끌고 있는 콜리스 윌리엄슨(52) 감독은 이현중의 능력, 특히 슈팅 능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윌리엄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클래식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올여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섬머리그 팀에 합류한 이현중에 관해 말했다.

이현중은 이날 경기 교체 선수로 출전, 14분 50초 출전, 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기록했다. 턴오버 2개와 개인 파울 1개를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시도, 이중 1개를 넣은 것을 포함해 5개의 야투를 시도, 이중 2개를 넣었다.

콜리스 윌리엄슨 샌안토니오 섬머리그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콜리스 윌리엄슨 샌안토니오 섬머리그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윌리엄슨은 “지난 3일간 캠프에서 아주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확실히 슛 감각이 뛰어난 선수”라며 이현중에 대해 평했다.

이어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움직임도 좋고, 수비 시에도 올바른 위치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팀에 득점을 안겨줄 수 있고, 코트 공간도 잘 활용하며 상황 판단도 정확하게 한다”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현중에게 이날 15분의 기회를 준 그는 “앞으로 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이현중이 앞으로 섬머리그 일정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특히 이현중의 슈팅 능력에 관해 말했다. “오늘 3점슛 3개를 시도해 1개를 넣었다”며 말을 이은 윌리엄슨은 “나는 그가 3점슛을 7~8개씩 시도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를 신뢰한다. 캠프에 오기 전에도, 캠프 기간에도 그의 슈팅 실력을 확인했기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지적했다. “수비, 특히 1대1 수비 능력은 계속 발전했으면 한다. 경쟁심을 가지고 열심히 뛰는 모습은 아주 훌륭하다. 이제 수비 각도나 팀의 수비 전술, 방식 등을 익히기만 하면 된다. 노력하는 자세나 코칭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정말 좋다. 앞으로 훈련 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그가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며 말을 이었다.

이현중이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이현중이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팀 동료도 그의 슈팅 능력에 신뢰를 보냈다. 지난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2순위로 스퍼스에 합류한 신인 자코비 길라스피는 “정말 슛이 좋은 선수다. 사흘간의 캠프에서도 이를 증명했다. 슛 감각이 뛰어난 선수”라며 그의 슈팅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한편, 섬머리그 첫 경기였던 이날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에 87-88로 졌다.

윌리엄슨은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한 가지 마음에 드는 것은 계속해서 경쟁하며 싸웠다는 것이다. 1쿼터 이후 팀 전체로 아주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치를 경기들은 여름 트레이닝 캠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계획을 실행하려고 노력한 모습들이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 모습들은 만족스러웠다”며 경기 내용을 평했다.

이현중과 샌안토니오 섬머리그팀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이현중과 샌안토니오 섬머리그팀 선수들이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현역 시절 NBA에서 12시즌을 뛰며 2001-02시즌 올해의 식스맨을 받고 2004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파이널 우승에 기여하며 ‘빅 내스티’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지금은 내가 신인 시절일 때와 비교해 기대치가 조금 더 높은 거 같다. 소셜 미디어 덕분에 사람들이 지켜 볼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리그에 대한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학창시절 얼마나 잘했을지는 몰라도, 이곳은 세계 최고의 리그이고 성인 선수들이 뛰는 무대다. 그러니 존중하는 자세로 임하고, 열심히 훈련하며, 프로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섬머리그에 출전한 신인 선수들에게 전하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 선수들의 태도와 인성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들은 코칭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노력하며, 이 수준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일들을 해내려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다. 힘든 시기도 겪게 될 것이다. 위대한 선수들도 그랬고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다. 잠시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샌안토니오에서 늘 말하듯 ‘바위를 계속 두드리는(pound the rock)’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결국 모든 일이 잘 풀리게 된다”며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