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희귀병 치료비 46억원”…740㎞ 국토대장정 나선 30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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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가장이자 목사인 전요셉씨가 희귀병을 가진 3살 딸 사랑이의 치료비를 모으기 위해 740km 국토 대장정에 나섰다.

사랑이는 근육이 점차 소실되는 듀센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으며,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에 있으나 치료비는 약 46억 원이다.

전 씨는 46만 명에게 1만 원씩 후원받는 '만원의 기적'을 바라며 현재까지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모았으며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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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전사랑’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전사랑’

30대 가장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740㎞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충북 청주의 시골교회 목사 전요셉씨(34)는 이달 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희귀난치병을 앓는 3세 딸 사랑이의 치료비 모금을 위한 국토대장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씨에 따르면, 그의 딸 사랑이는 듀센근이영양증(DMD·Duchenne Muscular Dystrophy)을 앓고 있다. 신경계 근육 희귀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은 근육이 점점 퇴화해 10세 전후로 보행 능력을 잃고, 20대에는 호흡기 근육 장애로 자가호흡이 힘들어지는 희귀병이다.

전씨는 해당 질환에 대해 “근육이 점점 소실돼 10대에 휠체어를 타고, 30대에 운명하는 치명적인 희귀난치병”이라고 설명하며 “사랑이를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에 있고 치료제의 골든타임은 만 4~5세”라고 전했다.

그는 치료비가 330만달러(약 46억원)이라고 언급하며 “거대한 장벽이 앞으로 가로막고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이에게 기적을 가져다주기 위해 먼 여정을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전사랑’

사진 = 인스타그램 ‘전사랑’

46만명에게 1만원씩 후원받는 ‘만원의 기적’을 꿈꾸며 지난 5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출발한 전씨는 하루 40㎞씩 걸어 지난 20일 청주 상당교회를 지났으며, 29일에는 서울 광화문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랑이의 얼굴이 새겨진 조끼를 입은 그는 매일 SNS를 통해 후원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전씨 사연에 SNS 이용자들은 후원 챌린지를 이어가는 한편으로 “딸 키우는 아빠로서 마음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 되는데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 “사랑이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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