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블록 총 1525가구 분양
3블록 당첨 놓친 1만8000명
후속 분양 도전 기대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달 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의 공급에 나선다.
1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인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지난 10월 공급한 3블록의 후속분양물량이다.
3블록은 611가구 모집에 1만8957명이 몰리며 계약 시작 9일 만에 100% 완판(완전판매)된 바 있다. 당시 1만8346명이 낙첨한 만큼, 이번 1·2블록에 다시 도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 59~101㎡ 총 2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 59~84㎡), 2블록 819가구(전용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송도역 인근 28만9976㎡ 부지를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학교·공원·도로 등을 갖춘 정비된 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는 삼성물산이다. 계획 인구는 3539가구(8921명)로 향후 미니 신도시급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인천뮤지엄파크와 그랜드파크, 쇼핑시설, 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계획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인접해 있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는 KTX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발KTX는 인천 송도역~부산을 잇는 고속철도가 개통 예정이다. 송도역~강릉 경강선(KTX이음과 일반열차) 개통도 예정돼 있다. 판교까지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 가능한 월곶판교선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블록은 노적산 둘레길 이용이 쉽고, 희소성 높은 숲세권 단지로 건립된다. 단지 내 상업시설에는 라이프 콘셉트의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전용 84㎡D의 경우 2개의 알파룸 상품 특화가 적용된다. 2블록은 초등학교가 연접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전용 95㎡A는 1층 특화 타입이다. V자 단지 배치에 최고 40층 높이로 건립돼 고층 거주 입주민은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이번 1·2블록에는 3면 발코니 확장이 가능한 전용 84㎡도 포함됐다. 통상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중대형급의 넓은 실사용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 3개 블록 모두 초등학교(예정)와 옥련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3블록 단지 내 상업시설에 들어설 째깍섬·CREVERSE 등 보교육시설과도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째깍섬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CREVERSE는 청담 어학원과 CMS영재교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분양 관계자는 “당사가 시행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진행하는 자체 사업으로 상품의 설계, 시스템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미 3블록 분양에서 가치를 입증한 단지이기 때문에 이번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