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치 D램·HBM 완판”…‘고점론’ 부순 SK하이닉스, 주주환원 60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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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 SK하이닉스가 분기 매출 100조 원과 영업이익률 80%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지속과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해 이른바 ‘반도체 고점론’도 불식시켰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4조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3338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분기 매출이 100조 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실적을 이끈 것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고부가 제품이다. D램에서는 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늘었으며, 낸드에서는 321단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기업용 SSD(eSSD) 공급이 확대됐다.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직전 분기보다 20%대 후반 올랐다.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3분기 현금배당 14조 원과 자사주 매입 20조 원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2만 원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한 1만 원과 일본 키옥시아 투자 성과를 나누는 특별배당 1만 원으로 구성된다. 다만 매입하는 자사주 가운데 주주환원 목적의 10조 원은 전량 소각하지만, 나머지 약 10조 원은 임직원 보상용이다.또한 60조 원을 추가로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미 올해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만큼 올해 전체 주주환원 금액은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매입을 마친 40조 원 규모 자사주는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곽노정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키옥시아 투자 수익과 관련해 “전략적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 주주 여러분과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곽 사장은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와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 배경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수요 증가에 대응할 신규 생산시설 확충 재원을 찾아왔고, IPO를 통한 외부 자본을 활용해 SK하이닉스의 투자 부담을 덜고 주주환원 여력을 넓힐 방안으로 기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곽 사장은 “현 시점에서 IPO를 통해 당초 기대했던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의 성장 투자는 계속하되, 투자와 재원 조달은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또한 김우현 재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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