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경영하다]롯데마트 지난 9일 베트남 떠이닌시에 문을 연 ‘롯데마트 베트남 떠이닌점’을 방문한 현지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3년 만에 신규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K푸드와 신선식품 비중을 높인 그로서리 전문점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9일 베트남 남부의 신흥 산업도시인 떠이닌시에 ‘떠이닌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3년 9월 문을 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 이후 약 3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떠이닌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약 2165㎡(655평) 규모로 조성됐다. 상품 구성의 약 88%를 식품으로 채운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현지 마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K푸드와 글로벌 소싱 상품 등 차별화 상품이 전체의 약 15%를 차지한다. 식품 매장에는 K푸드와 현지 수요를 함께 반영했다. 조리식품 특화 매장인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K푸드와 스시, 현지식 등 델리 상품 300여 종을 판매한다. 김밥과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는 전체 델리 상품의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한국 식품을 한곳에 모은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K-누들 스테이션’과 ‘K-그로서리숍’에서는 한국 라면과 가공식품 등 15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자체브랜드(PB) ‘풍미소’를 통해 한국식 빵은 물론 반미 샌드위치와 프렌치 바게트 등도 선보이고 있다. 신선식품은 롯데마트의 신선 PB인 ‘FRESH 365’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산지에서 직접 들여온 과채류와 수산물, 축산물 등 FRESH 365 상품 100여 종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베트남 현지식과 제로푸드 등을 포함한 글로벌 식품 2000여 종도 갖췄다. K뷰티 수요를 겨냥한 특화 매장도 운영한다. 한국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인기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 400여 종을 선보이고 원화 기준 약 5000원에서 1만 원대 상품을 모은 ‘균일가존’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찌민 남사이공점을 시장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뒤 하노이 등 주요 도시로 점포를 넓혀왔다. 2022년에는 베트남 법인이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3%, 34.8% 늘었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올해 하반기 박장점 출점 등 베트남 전역으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
3년 만에 베트남 새 매장… 김밥-떡볶이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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