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무려 10년 만이다’ 신지은(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신지은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에 신지은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김아림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6년 VOA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10년 만에 달성한 통산 2승. 무려 10년 만의 정상 등극이다. 날짜로는 무려 3738일 만이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다.
신지은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LPGA 무대에서 총 6승을 합작했다. 특히 김효주와 유해란은 2승씩을 거뒀다. 또 이미향이 1승.
신지은은 5타 차 선두로 여유롭게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으나, 6번 홀(파3), 7번 홀, 8번 홀(이상 파4)에서 3연속 보기로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신지은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위기에서 탈출했고, 12번 홀(파4) 버디로 김아림과 파자리 아난나루칸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승 확정 후 신지은은 “오늘은 지난 사흘처럼 되지 않았고, 공이 벙커와 덤불로 계속 들어갔다. 정말 쉽지 않은 하루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지은은 “3연속 보기를 했을 때는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잘 버터내 스스로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또 신지은은 “10년 전 우승 때에는 실감을 하지 못했다. 우연히 얻은 우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3738일 전을 되돌아봤다.
계속해 신지은은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르다. 내가 노력해서 이뤄낸 것 같다”라며, 3738일 만에 거둔 우승을 자축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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