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분양가 27억원대인데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최근 56억원 거래
잔금대출 2억원뿐... 현금부자만 청약 가능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견본주택을 7일 열며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원에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동, 209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223가구 △59㎡B 129가구 △59㎡C 26가구 △59㎡D 78가구 △84㎡A 14가구 △84㎡B 29가구 △84㎡C 7가구 등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약 50~60%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59㎡는 20억원대, 전용 84㎡는 27억원대다. 인근 2016년 준공된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가 지난 9월 56억원에 거래됐던 만큼 전용 84㎡에 당첨되면 3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이 들어서는 반포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으로, 입지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 먼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의 지하와 직결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반포초,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밀집해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도 가까워 자녀 교육을 고려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생활과 자연환경 인프라 또한 풍부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서래마을 카페거리, 센트럴시티 등 문화·여가 시설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더불어 반포한강공원, 신반포공원, 반포천, 반포종합운동장과도 가깝다.
다만 이 단지 전용 84㎡를 분양받아 실입주하려면 현금 25억원 가량이 필요하다. 정부는 10월 15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곳의 분양가가 25억원을 초과하면 잔금대출의 한도를 2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 단지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해당지역 1순위, 12일 기타지역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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