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55)이 오랜기간 앓고 있는 크론병 복통을 호소했다.
윤종신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크론 복통이 왔다. 라운딩 일행들과 식사 못하고 그냥 왔다. 오해 마시길… 크론은 항상 이렇게 찾아온다”라며 근황을 남겼다.
그는 “네가 날 찾아온 건 30여 년 전, 크론이란 너의 이름을 안지는 20년 전, 이젠 친구 같다… 고약한”이라고 적으며 오랜기간 투병 중임을 전했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크론병 투병을 고백,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윤종신은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 크론병을 중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30대 후반에 발견했다. 중학교 때 원인 모를 설사, 복통이 있었는데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특히 식사나 스트레스, 계절 변화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종신은 지난 2006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결혼, 슬하에 3명의 남매를 두고 있다. 그는 매월 음반 발매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등 음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동료가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4월 수원을 시작으로 광주, 고양, 대구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그때’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