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ERA 6.68…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LG 치리노스

1 hour ago 5

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6실점→ERA 6.68…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LG 치리노스

입력 : 2026.05.28 09:40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2연패 및 왕조 구축을 노리는 LG에게는 좋지 못한 소식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에 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린 LG는 30승(19패)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단 모든 것이 좋지는 않았다. 특히 선발투수로 나선 치리노스는 롯데 타선에 혼쭐이 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 말에서 LG 선발 치리노스가 3실점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키움은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리그 5위의 LG는 키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3회 말에서 LG 선발 치리노스가 3실점을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키움은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리그 5위의 LG는 키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4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4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치리노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말 장두성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고승민에게 1타점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는 좌익수 플라이로 묶었지만, 나승엽에게 중전 2루타를 내주며 1사 2, 3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전준우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헌납, 두 번째 실점을 성적표에 기입했다. 박승욱을 1루수 땅볼로 유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2회말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동현에게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김동현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전민재의 볼넷과 손성빈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2루에서는 장두성, 고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레이예스에게 비거리 120m의 우월 스리런 홈런(시즌 8호)을 맞았다. 이후 나승엽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은 비교적 깔끔했다. 전준우, 박승욱을 연속 삼진으로 물리쳤다. 김동현에게는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전민재를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4월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2회 말 1사 1루에서 LG 치리노스가 키움 이형종의 번트 타구를 잡아 아웃시키고 있다. 키움은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리그 5위의 LG는 키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4월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2회 말 1사 1루에서 LG 치리노스가 키움 이형종의 번트 타구를 잡아 아웃시키고 있다. 키움은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리그 5위의 LG는 키움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하지만 끝내 4회말을 넘지 못했다. 손성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장두성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 및 2루 도루, 고승민의 우익수 플라이로 2사 3루와 마주했다. 그러자 LG 벤치는 우완 김진수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진수가 승계 주자에게 홈을 허락하지 않으며 치리노스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최종 성적은 3.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 총 투구 수는 67구였다.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지만, 이후 LG가 역전승을 따내며 패전은 모면했다.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치리노스는 땅볼 유도가 강점인 우완투수다.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75경기(356.1이닝)에서 20승 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적어냈다.

2025년 10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렸다. LG 치리노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 10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5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렸다. LG 치리노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BO리그에서도 존재감은 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LG와 손을 잡은 뒤 30경기(177이닝)에 나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작성했다. 다소 부진할 때도 있었으나, 선발진을 든든히 지켰으며, 한화 이글스와 만났던 한국시리즈 4차전에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LG의 V4에 앞장섰다.

그러나 올해에는 웃지 못하고 있다. 이날 포함 성적은 8경기(33.2이닝) 출전에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단 한 차례도 없으며, 한 경기 최다 이닝은 5.1이닝이다. 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소폭 감소했으며, 변화구의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부진이 길어진다면 LG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를 수 있을 터. 과연 치리노스는 빠른 시일 안에 부활할 수 있을까.

3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사우어, LG는 치리노스가 선발로 나섰다. 1회초 6실점 허용한 LG 선발 치리노스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3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는 사우어, LG는 치리노스가 선발로 나섰다. 1회초 6실점 허용한 LG 선발 치리노스가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