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목표가 13→15만원 상향
데이터센터 서비스형GPU 양대축
KB증권이 SK텔레콤에 대해 “데이터센터와 서비스형 GPU(GPUaaS) 두 축을 모두 보유한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기가와트(GW)급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운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며 “전날 네이버가 발표한 1GW급 AI팩토리 비전을 준용하면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4조원대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GPUaaS가 장기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초창기 그룹사 내부 수요로 빠른 사업 안정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1.3% 증가한 1조9460억원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2조113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80억원으로 영업이익률(OPM) 12.2%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GPUaaS의 불확실성을 보완하는 요인으로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척 상황이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 중 가장 빠른 가운데 확정적 임차인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내년 하반기 울산 1차(40MW)를 시작으로 2029년 울산 2차(63MW)·구로(100MW)까지 순차 개소할 계획이다.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2031년 기준 영업이익이 8000억원 추가되는 구조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 성장과 본업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함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GPUaaS 사업을 제외하더라도 AI 인프라 사업에서 고성장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존재한다는 점은 강력한 투자 포인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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