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번 사례의 핵심은 ‘수익률’보다 ‘주택 매입 시점의 자금 안정성’이다. 1~2년 안에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면 장기투자와는 접근이 달라져야 한다. 장기투자는 가격 변동을 버틸 시간이 있지만, 주택 매입 자금은 필요한 시점에 손실이 나 있으면 곤란하다.
현재 자산은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금·은 ETF, 현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방산, 조선 등 국내 주식 비중이 있고, 국내 상장 해외 ETF도 반도체 중심이다. 전체적으로 성장주와 경기민감 업종 쏠림이 있다. 금·은 ETF는 방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없는 자산은 아니다. 특히 은은 산업재 성격이 강해 금보다 변동성이 크다.
현재 포트폴리오가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1~2년 뒤 집을 살 목적을 고려하면 다소 공격적인 편이다. 주택 매입 전까지는 수익률을 조금 낮추더라도 원금 변동성을 줄이고, 필요할 때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게 우선이다.
기본 구조는 안전자산 70~80%, 채권혼합형 상품 10~20%, 리츠와 커버드콜 같은 배당·이자 수익형 상품 5~10% 수준이 적절하다. 중심은 안전자산이다. 1년 안팎의 발행어음, 단기채, 우량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을 활용해 만기를 나눠 운용하는 방식이 좋다. 1년 안팎의 우량 단기금융상품으로는 연 3%대 중후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1년6개월~2년 만기 우량채를 섞으면 연 4% 안팎의 확정형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만기를 너무 길게 가져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매입 시점이 1년 뒤가 될 수도, 2년 뒤가 될 수도 있어서다. 일부는 6개월, 일부는 1년, 일부는 18개월 안팎으로 나누면 금리 수익을 얻으면서도 매입 타이밍에 대응할 수 있다. 주택 매입이 가까워지는 6개월 전부터는 투자상품 비중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 편이 안전하다.
채권혼합형 ETF와 펀드는 예금보다 조금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안이다. 채권 비중이 70% 이상이고 주식 비중이 30% 이하인 상품이라면 주식형 상품보다 변동성이 낮다. 다만 이미 반도체 중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추가 투자까지 반도체·성장주 중심으로 가져가면 쏠림이 커진다. 배당성장형이나 지수 분산형 채권혼합 상품도 함께 검토할 만하다.
리츠와 커버드콜 상품은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 리츠는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금리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전체 자금의 5% 안팎, 많아도 10% 이내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현재 보유 자산 중에서는 반도체와 금·은 비중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는 장기 성장성이 있지만 경기와 실적 사이클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주택 매입이 가까운 상황에서는 추가 매수를 늘리기보다 일부 비중을 줄여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편이 낫다. 금·은 ETF 비중은 10~15% 안팎, 높아도 20%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무난하다.
앞으로 생기는 현금흐름은 더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 주택 매입 전까지는 단기채와 현금성 자산 중심으로 쌓아두는 전략이 적절하다. 현실적인 목표수익률은 연 4~5% 정도다. 2억2000만원을 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 1000만원 안팎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려면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야 하지만, 그만큼 주택 매입 시점의 불확실성도 커진다.
박태준 전문위원 / 정리=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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