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전 중국 택시 강도 살인범, 한국서 몰래 살다가 덜미

1 week ago 21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불법체류하며 도피하던 중국인이 검거되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9년 전 중국에서 택시 강도 살인 범죄를 저지른 뒤 한국으로 넘어와 몰래 살던 중국인이 경찰의 국제공조수사 끝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중국 국적 A 씨를 체포해 중국에 강제송환했다고 4일 밝혔다.A 씨는 1997년 3월10일 중국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택시 강도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저항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이 사건은 범인이 드러나지 않다가 사건 발생 24년 만인 2021년 9월경 중국 경찰이 DNA 분석을 통해 공범을 검거하며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중국 수사당국은 A 씨가 한국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29년 전 중국에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불법체류하며 도피하던 중국인이 검거 후 강제 송환되고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A 씨는 한국에 불법 체류하며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경찰은 A 씨가 과거에 거주했던 지역에서 탐문수사와 계좌, CC(폐쇄회로)TV 분석을 벌여 그가 전남 목포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목포 주거지 인근에서 수일간 잠복한 경찰은 사건 발생 29년여 만인 지난달 2일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같은달 24일 A 씨를 중국으로 송환됐다.중국 수사당국은 한국 경찰의 A 씨 검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국 공안부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의 끈질긴 추적으로 강도살인범을 검거했다”며 “앞으로 양국 수사기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제공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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