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대포’ 최정, ‘KBO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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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진=SSG 랜더스

최정. 사진=SSG 랜더스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에 빛나는 최정(38, SSG 랜더스)이 또 호쾌한 대포를 터뜨리며,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SSG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SSG의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팀이 7-4로 앞선 9회 오른손 이승현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승리에 쐐기를 박는 대포를 터뜨렸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만에 손맛을 봤고, 3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즌 2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또 최정은 이 홈런으로 2016년부터 10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에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

최정은 지난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10년 연속 20개 이상의 대포를 터뜨렸다. 이번 시즌 제외 최소 홈런이 무려 29개.

이번 시즌에는 개막 직전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까지 단 86경기에만 출전하면서도 연속 20홈런 기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또 최정은 이날 대포로 통산 515홈런을 기록해 현역 2위와 3위인 박병호, 최형우와의 격차를 100개 가까이로 벌렸다.

SSG는 최정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8-4로 꺾고, 66승 4무 59패 승률 0.528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2경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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