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국산 양자컴 목표…큐비트 숫자보다 난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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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샷 퓨처③] 이순칠 K-문샷 양자 분야 PD큐비트 수 넘어 신약 개발 등 난제 해결에 초점인력 확보·소부장 생태계 구축도 과제연구 현장 찾아 실패 과정까지 살핀다 등록 2026-09-03 오전 5:02:02 수정 2026-09-03 오전 5:02:02 가 가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2029년까지 우선 목표는 국산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국내 기업이나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만들고, 양자이득을 입증하는 소프트웨어도 확보하고 싶습니다.” 이순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최근 세종시 집현동 K-문샷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PD는 현재 K-문샷 프로젝트 양자 분야 프로그램디렉터(PD)를 맡고 있다. 8월 21일 이순칠 K-문샷 프로젝트 양자분야 PD가 세종시 집현동 K-문샷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유리 기자)“1000큐비트보다 실제 문제 푸는 양자컴퓨터” 이 PD는 단순히 큐비트(양자컴퓨터 연산 단위) 수를 늘리는 것보다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에서는 국산 양자컴퓨터 확보와 고도화를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에서는 AI를 접목해 양자컴퓨터 성능을 높이고 기존 컴퓨터보다 유리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양자이득’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 PD는 “1000큐비트를 만들겠다는 목표보다 실제 문제를 풀고 오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는 하드웨어 규모로는 이미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도달한 수준이다. 앞으로는 큐비트 수 자체보다 오류율을 낮추고 실제 문제를 안정적으로 풀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가장 큰 기술적 난제로는 ‘오류 정정’을 꼽았다. 초전도 방식이나 이온트랩 방식 등 구현 기술과 관계없이 실용적인 양자컴퓨터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는 설명이다. 기술 성과를 보여주는 방식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봤다. 큐비트 수나 오류율 같은 기술 지표보다 양자컴퓨터가 실제 문제 해결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PD는 “일반 국민에게 오류율이나 큐비트 수만 제시해서는 기술 진전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노화역전 신약 개발에 활용하는 양자컴퓨터를 만들겠다’처럼 뚜렷한 목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조선·배터리…한국 잘하는 산업부터” 신약 개발과 분자 시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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