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SKY 정시 무전공 경쟁률, 일반학과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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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 대입부터 무전공 학과를 신설했지만, 무전공 선발 전형의 경쟁률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무전공 전형 모두 평균 경쟁률이 낮았으며, 특히 고려대의 새로운 무전공 선발 전형은 52.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낮으며, 의대 증원으로 인해 지원자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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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유형1 무전공 3.7대 1…대학 평균 밑돌아
종로학원 “의대 증원에 중복합격 이탈자 많을 것”

서울 주요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부터 무전공 학과를 신설했지만, 무전공 선발 전형의 경쟁률이 대학 전체 평균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서울대의 무전공 선발 전형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문·이과 구분 없이 선발하는 유형 1의 경쟁률은 3.7대 1로 서울대 평균 경쟁률인 3.9대 1보다 낮게 나타났다. 무전공 선발로도 불리는 전공 자율선택제는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대학에 들어간 뒤 진로를 탐색한 뒤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다.

계열 내에서 선발하는 무전공 유형 2의 서울대 인문계 전형 경쟁률도 2.4대 1로 인문 평균 경쟁률(3.2대 1)보다 낮았다. 유형 2의 자연계 전형 경쟁률도 3.0대 1로 자연계 평균 경쟁률(4.0대 1)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세대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연세대 무전공 선발 유형 2 인문계열 경쟁률은 3.4대 1로 인문 평균 경쟁률(3.6대 1)보다 낮았다. 유형2의 자연계열 선발 경쟁률도 3.7대 1로 자연계 평균 경쟁률(4.6대 1)보다 낮았다.

고려대도 마찬가지였다. 고려대 유형1 가군 경쟁률은 2.9대 1로, 고려대 평균 경쟁률(4.9대 1)보다 낮았다. 다만 고려대가 올해 신설한 다군의 무전공 선발 경쟁률은 52.3대 1로 높았다. 통상 다군의 경쟁률이 높은 편인 데다 새로운 모집 전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대 유형2 자연계열 경쟁률은 3.3대 1로 자연계 평균(4.1대 1)보다 역시 낮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과가 정해져 있지 않은 무전공 학과보다 특정 학과에 대한 수험생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의대 증원에 따른 중복 합격으로 이탈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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