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콘매치’ 축구 레전드들 보러 10만 관중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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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팬 집중…온라인 누적 시청자 340만명
넥슨 “게임 경험 확장해 새로운 가치 선사하겠다”

  • 등록 2025-09-16 오후 6:04:15

    수정 2025-09-16 오후 6:04:1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넥슨(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이 주최한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이 지난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일 도합 10만 관중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 아이콘매치’ 시상식에서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이 우승팀 ‘실드 유나이티드’의 주장 퍼디난드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아이콘매치’는 넥슨의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 속 전설적인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이 실제 그라운드에서 ‘FC 스피어(공격수 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로 나눠 대결하는 특별한 축구 이벤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유저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재대결이 성사됐다.

‘2025 아이콘매치’에서는 앙리·드로그바·퍼디난드·푸욜 등 2년 연속 출전 선수들에 더해, 루니·호나우지뉴·제라드·베일 등 새롭게 참가한 레전드들의 활약이 빛났다. 또한,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인 양팀 감독의 지략 대결도 시선을 끌었다.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 황금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장, 아르센 벵거(‘FC 스피어’)와 라파엘 베니테스(‘실드 유나이티드’)의 지휘를 받은 선수들은 전성기 못지 않은 열정으로 축구 팬들의 추억과 상상을 현실에 펼쳐냈다.

첫날 이벤트 매치에 3만 8426명, 11대11 정식 경기로 진행된 메인 매치에 6만 4855명 등 이틀간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현장을 찾아 별들의 귀환을 눈에 담았다. 온라인에서도 최고 동시 접속자 60만 명을 포함하여 누적 34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했다.

△더 날카로워진 ‘창’, 그러나 ‘방패’는 강했다.

14일 메인 매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실드 유나이티드’의 2년 연속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만원 관중이 참여하는 대형 카드 섹션과 함께 막을 올렸고, 경기 초반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는 명장면들을 쌓아갔다.

‘FC 스피어’의 벵거 감독은 전무후무한 앙리-드로그바 투톱 체제를 선보였다. 박지성도 팬들과의 약속대로 선발로 출전해 ‘FC 스피어’의 라이트백을 맡았다. 득점은 후반에 몰렸다. 후반 27분 루니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FC 스피어’가 앞서 나갔지만, 11분만에 ‘실드 유나이티드’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마이콘의 헤딩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리세가 뒤로 찔러준 공을 박주호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공격수들의 자존심을 건 반격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루니의 득점 순간에는 벵거 감독이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FC 스피어’) 모두 지도해보고 싶은 선수들이었다. 세이도르프·제라드·루니·호나우지뉴·카카 등 모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다”라며 “이런 이벤트를 만들어준 주최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승장 베니테스 감독은 “축구에선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 팀이 밸런스를 갖췄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13일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는 1대1 끝장 대결, 트래핑 대결, 파워슛 대결, 커브골 대결까지 총 4개의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양팀 선수들은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이색 즐거움을 선사했다.

△게임 유저와 축구 팬 모두가 즐거운, ‘아이콘매치’만의 특별한 상상력

‘아이콘매치’는 게임과 현실 축구를 연결하는 다양한 연출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3일 이벤트 매치에서는 ‘FC 온라인’의 카드팩을 오픈하는 전광판 연출로 선수를 한 명씩 소개하며 추억 속의 ‘아이콘’들을 현실로 불러냈다. 14일 경기 시작 직전엔 명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나타나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감독과 선수뿐 아니라 주심까지도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그라운드를 가득 채운 것이다. 경기 중엔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이 레프리 복장으로 등장해 선수 교체를 알리는 등 전반전 대기심으로 활약했다.

경기장 밖 광장에 마련된 ‘아이콘 파크’에서는 ‘FC 온라인’ 및 ‘FC 모바일’ 유저들과 축구 팬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본인의 사진으로 스탯 카드를 만들고 챌린지를 통해 카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강화 유리 뒤에서 제라드의 슛과 똑같은 파워를 느껴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양일간 실제 선수들이 땀흘려 얻은 대결 결과에 따라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인게임 능력치가 올라가게 되는 ‘2025 아이콘매치 클래스(25IM)’를 발매하여 경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2025 아이콘매치’를 총괄한 박정무 넥슨 박정무 사업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그간 넥슨이 게임을 서비스하며 이용자분들께 받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이벤트로,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큰 감동을 드리고자 했다“며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게임의 경험을 확장해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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