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후반기 OPS 0.930→결국 20홈런' 22억 거포 김재환의 가치 증명, 마지막 문학 시즌 '대포 군단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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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재환. /사진=SSG 랜더스 제공"스윙엔 문제가 없다."시즌 초반, 그리고 중반까지도 김재환(38·SSG 랜더스)의 부진이 길어져도 이숭용(55) 감독은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확실한 장타력을 갖춘 선수이고 가진 능력을 다시 꽃피울 시기가 올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시즌이 막판으로 향하며 이숭용 감독의 눈이 옳았음이 확인되고 있다.김재환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9회초 쐐기 홈런을 비롯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하며 팀의 6-4 역전승을 이끌었다.3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 역할을 해냈다. 2회와 4회 삼진으로 돌아섰던 김재환은 팀이 0-4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1-2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5구 높은 코스의 포크볼을 강하게 때렸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직격했고 타구가 흐르는 사이 김재환은 3루까지 향했다. 1루 주자는 여유 있게 홈을 파고 들었다.7회 2사 1,2루에서 다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8회 타선이 역전을 이뤄냈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 김재환은 양창섭의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인 동시에 김재환의 시즌 20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며 13홈런에 그쳤던 김재환은 이적 직후이자 38세 시즌에 다시 20홈런 타자가 됐다.SSG 랜더스 김재환(오른쪽). /사진=SSG 랜더스 제공200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에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김재환은 긴 무명의 시간을 거쳤고 2016년에서야 두산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엔 잠실구장을 사용하면서도 홈런왕(44홈런)에 올랐다. 핵심 타자로서 두산에서 3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그러나 지난 시즌을 마친 김재환은 SSG로 이적했다. 2년 최대 22억원에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이적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고 의미 있는 영입인지 의구심이 뒤따랐다. 지난해 류효승 등 잠재력 있는 타자들이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6월 중순까지도 1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다 장타 비율이 많아졌고 타점을 쌓아갔다.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없는 상황에서 더 큰 힘이 됐다.여전히 김재환의 시즌 성적은 완벽히 몸값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시즌 100경기에 나서 타율 0.230(343타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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