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천피 18년 걸렸는데…5천→6천피는 ‘18거래일’, 8천도 가능하다는데

3 days ago 2
증권 > 국내 주식

1천→2천피 18년 걸렸는데…5천→6천피는 ‘18거래일’, 8천도 가능하다는데

업데이트 : 2026.02.25 17:34 닫기

12·3 내란 이후 ‘정체국면’ 코스피
李정부 출범 이후 가파르게 상승
2698.97서 출발…금일 6083.86
연초 후 44%↑…상승률 세계 1위
증권가, 급등랠리 맞춰 목표치 상향

코스피 지수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6000을 넘어서 종가 6083.86을 기록한 가운데 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6000을 넘어서 종가 6083.86을 기록한 가운데 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코스피가 ‘5천피’를 넘어 ‘6천피’를 달성하기까지 불과 한달여 밖에 걸리지 않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1000에서 2000이 되기까지는 18년 4개월(1989년 3월 31일∼2007년 7월 25일), 2000에서 3000 가기까지는 13년 5개월(2007년 7월 25일∼2021년 1월 7일), 3000에서 4000에 도달하기까지는 4년 9개월(2021년 1월 7일∼2025년 10월 27일)이 걸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코스피는 12·3 내란 이후 정치적 혼란과 미국 관세 이슈 등으로 정체 국면을 보였으나 ‘코스피 5000 달성’을 목표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출범 이후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기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서초구·강남구 유세에 참석해 코스피 5000시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김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기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서초구·강남구 유세에 참석해 코스피 5000시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김호영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 거래일인 지난해 6월 2일 2698.97이었던 코스피는 같은 해 10월 27일 4000대를 돌파했다. 잠시 숨고르기가 있었지만 연말 ‘산타 랠리’를 계기로 코스피는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탄력 받은 코스피는 거침없이 질주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 4224.53으로 장을 연 코스피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일 종가 기준 4904.66까지 치솟았다. 1월 22일 코스피는 장중 5019.54까지 오르며 ‘꿈의 5천피’를 달성을 맛봤다. 이후 지수는 5000선 터치 후 상승세가 둔화해 4942.53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3거래일 후인 같은 달 27일에는 5084.85에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코스피는 거침없이 내달렸다.

지난달 27일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사상처음 5000포인트를 경신간 가운데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는 모습. [이승환 기자]

지난달 27일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사상처음 5000포인트를 경신간 가운데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레머니를 하는 모습. [이승환 기자]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선 지난 1월 27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가 전장 대비 하락한 날은 4일에 불과했다. 뜨거운 투자 열기 속 코스피는 지난 19일부터 5일 연속 상승하며 이날 개장과 함께 6000선을 돌파했고, 전날보다 114.22포인트(1.91%) 오른 6083.86에 장을 마쳤다.

5000에서 6000으로 1000포인트가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은 불과 한 달 남짓(18거래일)이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44%가량 올라 20% 남짓의 상승률을 보인 튀르키예와 대만, 브라질, 태국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는 76% 올라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실적 호조로 전기·전자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에 방산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발전 설비 수출이 가시화되며 조선·원전, 건설업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융·증권·보험 업종은 배당 기대와 거래대금 증가, 예탁금 확대 등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의 급등 랠리에 증권가는 올해 예상치를 다시 올려잡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올해 코스피 예상 상단을 기존 6000에서 7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로 최대 8000을 제시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