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뮤지컬배우 전호준 관련 폭로 확산… 전 연인 주장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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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으로 출연한 전호준(왼쪽)과 A씨.  (출처=A씨 SNS)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으로 출연한 전호준(왼쪽)과 A씨. (출처=A씨 SNS)

★1줄컷: 뮤지컬배우 전호준, 전 연인의 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뮤지컬배우 전호준이 전 연인의 SNS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교제 중 금전적 피해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공개되며 사실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주장은 24일 A씨가 개인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자신을 전호준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는 교제 기간 중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며 “폭행과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금전적 지원 이어졌지만, 끝은 폭행이었다는 주장”

A씨는 연극·공연 활동을 지원하며 커피차와 각종 서포트를 도맡았고, 데이트 비용 역시 자신이 전부 부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을 빙자해 약 1000만원을 갈취당했고, 태국 여행 경비로 약 500만원을 홀로 지불했다”고 적었다. 이어 “성병 감염, 임신과 유산 문제로 힘들어하던 중에도 필라테스 비용 명목으로 매달 현금 100만원씩 전달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됐고, 결국 교제의 끝은 폭행으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 “쌍방 폭행 상황 됐지만, 처벌 원치 않았다고”

A씨는 특정 날 전호준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호준이 만취 상태였고, 문을 열자마자 목을 졸랐으며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리꽂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슴 위를 무릎으로 짓누르며 목을 조르자 도망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전호준의 머리를 쳤다”며 “전호준이 내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해 쌍방 폭행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A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호준이 변호사를 통해 연락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자 메시지, 멍이 든 신체 사진, 경찰에 제출한 자필 진술서 등을 함께 공개했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비보이 출신 배우로, ‘킹키부츠’, ‘위키드’, ‘캣츠’, ‘시카고’ 등 대형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JTBC ‘팬텀싱어 시즌4’에도 출연한 이력이 있다.

현재까지 전호준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폭로를 둘러싼 사실 관계와 향후 대응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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