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우리 것!…‘폰세 10승+리베라토 3안타’ 앞세운 한화, 단독 선두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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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코디 폰세, 루이스 리베라토 등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10-4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한화는 거세게 키움을 몰아붙였다. 1회말 2사 후 문현빈이 중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노시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쾌투한 폰세. 사진=한화 제공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쾌투한 폰세. 사진=한화 제공

한화 리베라토는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리베라토는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한화 제공

기세가 오른 한화는 2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채은성의 우전 2루타와 안치홍의 번트에 이은 상대 수비진의 야수 선택으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이도윤의 2루수 땅볼에 채은성이 득점했다. 최재훈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심우준의 희생 번트(야수 선택)에 이도윤이 홈을 밟았다.

한 번 불 붙은 한화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4회말 이진영의 비거리 125m 좌월 투런포(시즌 7호), 노시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채은성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묶어 도합 4득점했다. 5회말에는 최재훈, 리베라토가 각각 1타점 좌중월 적시 2루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진영. 사진=한화 제공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진영. 사진=한화 제공

다급해진 키움은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용규의 땅볼 타구에 이은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과 최주환의 좌전 안타, 이주형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완성된 2사 만루에서 스톤 개랫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6회말 이도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키움은 7회초 전태현의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임지열의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너무나 값진 승전고였다. 이로써 2연패에 마침표를 찍은 한화는 43승 1무 29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같은 날 2위 LG 트윈스(42승 2무 30패)가 두산 베어스를 13-5로 완파했기에 졌다면 추격을 허용할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여전히 두 팀의 격차는 1경기 차다.

폰세는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역투했다. 사진=한화 제공

폰세는 22일 대전 키움전에서 역투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가 이날 승전보를 써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발투수 폰세의 역투가 있었다. 96개의 공을 뿌려 5.2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2실점(0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10승(무패) 고지에 선착했다. 개막 무패로 10승에 도달한 것은 KBO리그 역대 7번째이며 이글스 선수로는 폰세가 최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손을 잡은 폰세는 KBO리그를 지배하는 ‘슈퍼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평균자책점 또한 2.04로 낮추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41개), 다승, 승률(1.000) 등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게 됐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리베라토(5타수 3안타 1타점)의 활약 또한 반가운 부분이다. 오른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인 그는 이날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리베라토는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리베라토는 앞으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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