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에이스’ 폴 스킨스, 미국 대표로 WBC 참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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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에이스’ 폴 스킨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선언했다.

스킨스는 현지시간으로 13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미국 대표로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스킨스는 다음해 빅리그에 데뷔, 23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폴 스킨스가 WBC 참가를 선언했다. 사진= Brad Penn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폴 스킨스가 WBC 참가를 선언했다. 사진= Brad Penner-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그해 올스타 게임 내셔널리그 선발로 나섰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으며,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다.

WBC 참가가 확정된 이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 시절 WBC를 보면서 저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만약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WBC 출전의 특별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마크 데로사 미국대표팀 감독이 접촉했을 때 감독이 제의도 하기전에 먼저 참가 의사를 밝혔다며 둘 사이에 있었던 대화도 소개했다.

스킨스는 어쩌면 국가대표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빅리거일 수도 있다.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대학에 합류하기전 그는 공군사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비록 지금은 군복이 아닌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퇴역 군인과 응급처치 요원들을 돕는 개리 시니즈 재단과 함께 일하는 등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잊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2014년 U-12 대표팀에 참가한 경험이 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대학대표팀에서도 뛰었다.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대회 우승, 2023년 준우승을 거둔 미국대표팀은 일찌감치 애런 저지를 대표팀 주장으로 선정하고 대표팀 구성에 나선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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