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왔는데' 로젠버그 '또' 고관절 부상, 키움 "지난해 부상과 무관" 해명... '90억 타자' 양석환 4G 만에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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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3회초 실점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31)가 1년 만에 돌아왔으나 또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KBO리그 10구단 등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등록 선수는 없이 로젠버그와 두산 베어스 양석환(35), 삼성 라이온즈 김재상(22), NC 다이노스 박시원(25) 4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로젠버그의 이탈이 가장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선발감으로 팀에 합류해 13경기에서 지난해 부상 전엔 4승 4패, 평균자책점(ERA) 3.23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준수하게 해냈으나 좌측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결국 짐을 싸야 했다.

올 시즌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으로 인해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달 합류했고 6주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 연습 투구 도중 왼쪽 고관절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구단에 따르면 22일 정밀검진 결과 좌측 허벅지 대퇴직근 원위부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날 1군 엔트리 말소 후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왼쪽에서 4번째)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고관절 통증을 느끼자 코칭스태프라 마운드에 방문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해와 비슷한 부위의 부상이다. 제대로 몸 상태를 검증하지 않은 채 다시 데려온 것이냐는 비판 여론과 마주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키움은 "이번 부상은 지난해 진단받은 좌측 대퇴골두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와일스 카드를 만지작거리게 된다. 1군에서 4경기에서 0승 3패, ERA 4.13을 기록한 뒤 부상을 당한 와일스는 21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1⅓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로젠버그도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ERA 4.80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남긴 터라 더욱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설종진 감독은 "이틀 쉬고 수요일(24일)에 또 던지니까, 그 결과를 보고 (로젠버그의 거취 등을)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산 양석환도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2014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1년 두산으로 트레이드 된 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양석환은 2023시즌을 마친 뒤 6년 최대 78억원에 잔류했다.

계약 첫해인 2024년 142경기에서 타율 0.246에도 34홈런 107타점 8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04로 활약했으나 지난해 72경기에서 타율 0.248 8홈런, OPS 0.721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 끝에 2군에서 한 달 이상을 뛴 양석환은 지난 18일 콜업돼 KT 위즈전에서 2안타를 날렸으나 이후 LG와 3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 4삼진 병살타 2개를 쳤고 결국 다시 2군으로 향하게 됐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사진=김진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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