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멕시코 이강인' 경계령, 도대체 얼마나 잘 하길래... 현지 기자 이구동성 "가장 치명적인 위협 될 것" [과달라하라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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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교체로 나서 멕시코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운 질베르토 모라.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현지 언론이 멕시코의 17세 천재 유망주를 집중 조명하며 홍명보호에 경고장을 날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외나무다리 길목을 마주하게 됐다. 한국은 1차전에서 유럽 복병 체코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같은 날 개최국 멕시코 역시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1위의 향방이 결정될 수도 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는 승점 동률 시 승자승 원칙을 골득실보다 우선 적용한다. 이번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 32강 진출의 절대적인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로드리고 코로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멕시코판 기자. /사진=박건도 기자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이번 매치를 앞두고 멕시코 현지 기자들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멕시코 대표팀의 핵심 조커이자 보석으로 꼽히는 17세 유망주 질베르토 모라(티후아나)를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로 지목했다.

플레이 스타일과 팀 내 위상을 보면 흡사 한국 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연상케 하는 '멕시코 이강인'이라 부를 만한 재능이다.

한국 대표팀 훈련장에서 만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멕시코판의 로드리고 코로나 기자는 모라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을 꼽았다. 코로나 기자는 "모라에게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바로 침착함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볼을 잡았을 때 서두르는 법이 거의 없고, 공격 템포를 스스로 조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도 플레이가 편안하고, 동료들과의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위협적인 선수"며 "전형적인 10번 플레이메이커 역할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으로 움직이며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는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2008년생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질베르토 모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신체적인 조건보다 축구 지능이 무서운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코로나 기자는 "모라는 속도나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대신 뛰어난 축구 지능과 기술, 남들보다 한발 앞서 플레이한다. 상대에 치명적인 선수"라며 "멕시코 대표팀 막내임에도 이미 국제 무대에서 책임감을 짊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선수다"라고 경고했다.

알렉스 라미레스 TV아즈테카 기자 역시 모라를 치켜세우며 한국전 핵심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미레스 기자는 "질베르토 모라는 현재 멕시코 대표팀의 보석이다"라며 "아기레 감독이 이미 잠재력을 인정한 천재다. 한국전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끌 만한 요주의 인물이다"라고 평했다.


알렉스 라미레스 TV아즈테카 기자. /사진=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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