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원 주더니 내 딸 죽여달라”…청부살인 의뢰한 엄마, 러시아 발칵

한 여성이 자신의 12살 딸을 청부살인하려다 경찰에 체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러시아에서 발생했다.

영국일간 더선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적의 46세 여성 스베틀라나는 30대 남성에게 자신의 딸을 강에 빠뜨려 살해할 것을 의뢰하고 930파운드(172만원)을 지불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스베틀라나는 딸의 반복적인 나쁜 행동으로 말다툼이 계속되자 청부살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베틀라나의 범행은 청부살인을 의뢰한 남성에 의해 발각됐다.

딸과 함께 집밖으로 내보낸 남성은 범행을 실행하지 않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소녀를 자신의 집에 안전하게 숨긴 그는 경찰에 “스베틀라나가 딸을 볼샤야 카라간카 강에 빠뜨려 익사시켜달라며 현금을 줬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스베틀라나를 미성년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금했다.

만약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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