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왕좌 복귀 노린 남자 핸드볼, 준결승서 카타르에 발목…일본과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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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28일 엔트리오서 열린 카타르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준결승서 30-32로 졌다. 이나자와|뉴시스[나고야=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준결승서 탈락했다.조영신 감독(59)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엔트리오서 열린 대회 남자 준결승서 카타르에 30-32로 졌다. 조별리그 B조 2위(2승1무1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대표팀은 8강서 중국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날 바레인에 31-35로 진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동메달 결정전은 2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서 열린다.카타르와 준결승은 경기 내내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대표팀은 전반 시작 45초 만에 터진 김태관의 6m 득점부터 연속 2점을 올려 기선을 제압한 뒤,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다. 카타르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50초에는 아민 게히스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해 14-14가 됐다. 대표팀은 전반 27분51초 전진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2점을 올려 16-15를 만들었지만 압델라흐만 압달라의 중앙 9m 득점부터 다시 연속 2점을 내줘 16-16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후반 23분45초까지도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이때 아마드 마다디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대표팀은 28-32로 뒤진 후반 28분38초 연민모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다.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 나왔을 시점에는 경기 종료까지 단 36초밖에 남지 않았다.1986년 서울 대회부터 5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다시 한번 왕좌 탈환을 노렸다.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은 2010년 광저우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서는 5위에 머물며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광저우 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조 감독은 “이번에는 기필코 금메달을 되찾아 오겠다. 모두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믿어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지만 결승까지는 허락되지 않았다.나고야|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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